아이스킬로스 - 오레스테이아 3부작
(* 아래 글은 제가 직접 작성한 글이 아니며, 작품 해설 중 인상 깊었던 부분을 해석하여 가져와 정리한 것이라는 점을 밝힙니다.) 리베이션 베어러 델포이 퓨리에게 쫓기면서, 오레스테스는 아폴론의 정화를 위해 델포이로 도망갑니다. 옛부터 델포이는 땅의 힘(타이탄, 가이아, 구세대) 과 올림피안 사이(신, 문명, 신세대)의 갈등이 잘 정화하는 곳이었죠. 여사제는 매일 아침, 예언과 예언자들의 평화로운 힘의 진화 (어머니 땅에서 타이탄으로, 그로부터 아폴론-이 대변하는 제우스)를 예찬합니다. 여사제는 평화로운 발전에 대해 노래하지만, 정작 그 '발전'의 주인공들-올림포스 신들-은 거칠고, 파괴적이었으며 이 성격은 델포이도 무관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그 아폴론은 어머니(대지)의 예언을 그녀의 신성한 뱀 파이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