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리스로마신화를 즐기기 위한 작품 추천(문학, 영화, 게임)/현대 작품

현대문학

★ = 생님이 읽어본 책

/ / = 추천자분들께서 하신 추천내용 인용

<출판본>

1. 아킬레우스의 노래 (Song of Achilles) - Madeline Miller

 

우리나라에는 송오아로 잘 알려죠 있죠. 그로신 장르에 입덕하기에는 이것만큼 좋은 소설은 없어요 무려 로맨스라구요. 아킬레우스와 파트로클로스가 주인공으로 트로이전쟁을 배경으로 합니다. 실제 트로이 전쟁에 관해 존재하는 다양한 전승을 가져왔기때문에 (ex. 파트로클로스는 살인죄로 고향에서 쫓겨났다 등) 문학적 요소와 장치를 구분할 줄 아는 독자라면 흥미를 이끌어내기에 입문서로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인간들의 대한 이야기고, 신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2. 키르케(Circe) - Madeline Miller

위 <아킬레우스의 노래>의 작가의 다른 작품으로 키리네의 Eugammon (Eugammon of Cyrene) 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고대 그리스 비극 <텔레고니Telegony> 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입니다. 오디세우스의 항해기를 다룬 오디세이(Odyssey)의 자칭 후속작으로 내용은 이 소설 전체를 스포할 수 있기때문에 이 포스트 맨 아래에 둘게요. 실제 키르케의 혈통 (헬리오스의 자식) 을 따라 관련되는 다양한 타 설화의 인물들도 많이 등장합니다.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글라크오스, 메데이아(이아손), 미노타르, 오디세우스, 텔레마코스 등입니다. 신은 감초같이 등장하는데 그 중 비중이 있게 나오는 신은 프로메테우스, 헬리오스, 헤르메스 정도이겠네요.

 

 

3. 페넬로피아드(Penelopiad) - Madeline Miller 

/마거릿 애트우드의 <페넬로피아드>인데요, <오딧세이>를 페넬로페 관점에서 그린 소설입니다. 정확히는 페넬로페의 일생을 그리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소설이라지만 문체가 서사시 같아서 읽다 보면 페넬로페가 주인공인 그리스 고전을 번역해온 것 같다는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페넬로페뿐 아니라 헬레네, 페넬로페의 열두 시녀들 등 오딧세이에 엮인 여러 여성 캐릭터들까지 조명하는데, 재해석이 정말 흥미롭답니다. 페넬로페가 자매와 사촌들에게 가진 감정이나 오디세우스를 남편으로 선택한 이유라든가...영악한 이기주의자("악녀"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헬레네라거나...저는 그로신을 교양 수준으로 알고 원전을 읽은 적은 없어서 열두 시녀들의 최후를 이 소설을 읽으며 처음 알았거든요. 원전이 충격적이라서 그런지 소설이 열두 시녀들을 어떻게 그려내는지가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았어요. 신화의 현대적 재해석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읽어봐도 손해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4. 메데이아, 또는 악녀를 위한 변명(Medea, Stimmen) - Christa Wolf

5. 카산드라 (Cassandra) - Christa Wolf

6. 퍼시잭슨 시리즈(Percy Jackson and the Olympians) 

퍼잭 헤르메스 아들도 주역이라 헤르메스가 나름 비중이 커요! 소설 짧아서 금방 읽으실 거예요

그로신 좋아하시면 분명 좋아하실거예요) 작라 릭라이던 자체가 여러 신화를 바탕으로 세계관 구축해서 시리즈물 내는데(릭라이던버스라고 해외에선 아예 장르까지 있대요) 혹시 관심있으시면 읽어보시길 바라요!

「이번에 15년간의 연재 끝에 최종권 완결이 나기도 했고 디즈니플러스에서 새롭게 드라마로 제작하고 있어요. 아동장르인데다가 영화랑 번역본이 망작이라서 국내마이너지만 서양에서는 알아주는 메이저고 해포 다음으로 손꼽히는 인기 많은 영문판소 중 하나랍니다. 그로신이 전부 실화에다가 미국 문명과 공존하며 살아간다는 설정이에요. 신들의 자식인 데미갓(반신반인)들이 등장인물로 스토리를 이끌어간답니다! (...) 책 자체만으로 정말 읽을만해요. 그로신 기반 매체라고 하면 많이 언급되는 장르인만큼 그로신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추천하고 싶어요 ㅠ 3개의 시리즈로 스토리가 이어지고 부마다 주인공이 다른데 무려 3부는 주인공이 (인간화된) 아폴론이에요. 전체적으로 신들 분량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장르 자체가 정말정말 재밌고 명작이고 볼만하니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원서로 사셔도 되고 이북도 있고 경로는 다양하답니다. 」

본인은 아직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7. 라비니아 - 어슐러 k 르귄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아스를 바탕해서 아이네이아스의 아내 라비니아를 중심으로 각색한 소설」

 

 

 

8. 일리움, 올림포스 - 댄 시먼스

「신을 초고도문명 외계인 같은 존재로 바꾼 SF」

 

 

 

 

9. 올림피언스 시리즈 - George O'connor

「캐디와 연출이 훌륭합니다! 각 권별로 해당 신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어요! 킨들로도 나온답니다.」

그래픽 노블입니다. Olympinas : 시리즈로 12신 중 제우스, 아테나, 헤라, 하데스, 포세이돈, 아프로디테, 아레스, 아폴로, 아르테미스, 헤르메스의 10권이 있는 듯 합니다. 

 

 

10. 침묵은 여자가 되나니(The Silence of the Girls)

11. House of Names

 

<인터넷소설>

1. 위하여 시리즈 - 삼족섬

그리스 신화 기반 단편 로맨스 소설들이에요! 그리스 신화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재밌을 수 밖에 없는 소설들이에요 작가님이 엄청 잘알이신지 아는만큼 보이는 포인트들이 엄청 많아요!

19세 이상 열람가에 초반에 다소 불편하게 해석될 수 있는 장면이 있지만 제가 최고 좋아하는 해석이고 생님 연성과도 통하는 점이 있어서 꼭 한 번 봐주십사...

  • 페르세포네를 위하여
  • 다프네를 위하여 
  • 프쉬케를 위하여
  • 아리아드네를 위하여
  • 파이드라를 위하여

2. 전지적 독자 시점

「그리스신화를...바라지마세요...소년만화에서 이 악당녀석들!의 악당을맡는 별 거 없는 애들이니까.... 전독시에서 비중잇는그로신캐는 디오니소스와 페르세포네 하데스가 끝이고요... 헤르메스도 나오긴나와요 나름 선역이지만 아...그치만분량진짜쥐꼬리니까요쥐꼬리수준도아님 대사 다섯개 이하라는 것에 제 왼손을겁니다....전독시 올림포스즈 눈물뽑아내며덕질햇던사람이말합니다절대로 전독시에서그로신을바라면안돼요 마이너수준이아니에요악당엑스트라1234(눈물찔찔찔찔) 완결까지보면서 혹시올림포스분량이잇지않을까햇는데쥐뿔이없엇습니다 하지만재미는잇엇어요

본인은 읽어보는 중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 중 페르세포네, 디오니소스 정도 눈물 찔끔 나옵니다. 헤르메스 언급만 한 3번정도 하는 것 같은데 그것만으로 좋았습니다... 

3. 신들의 성좌 - 반외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의 딸이 주인공인 소설인데 정말 재밌습니다. 

「신과 인간의 격차, 여신과 남신간 격차가 있는 신들의 사회와 티탄신들과 올림포스 신들의 갈등을 너무 잘 다뤘어요. 여신님들 너무 멋지고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의 딸인 주인공의 성장이 빛납니다...

-> https://ridibooks.com/v2/Detail?id=2901001713

4. 테베의 절세미인 - ??

생님 최애인 헤르메스의 비중이 많지는 않지만 신들 특유의 오만함과 모럴없음이 너무 잘 드러나있어요!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는 한데 저는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서..추천드려봐용 참고로 19금이에요!

5. 신화 속 양치기의 노예가 되었다 - 간다왼쪽

개인적으로 추천만 이백번 들었던 작품입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 고대 그리스의 양치기 노예는 모이라이가 짠 운명의 실타래를 던지고 도망갈 수조차 없는 인물입니다. 주인공이 어떤 역경을 거치고 머리를 쥐어 싸매면서 역사가 정한 틀을 깨버릴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이 소설을 추천해 드립니다.무엇보다, 그로신 덕후라면 그리스의 신들이 어떻게 묘사되는지가 굉장히 중요하지요. <신속노예> 속에서 등장하는 신들의 모습이 별것 아닌 걸로 다투는 모습은 그 누구보다 한없이 인간 같습니다. 그러나, 이 ‘인간다움’이 인간의 인지라는 거름망을 거치고 나온 피상적 현상이라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들의 내면을 아무런 방해도 없이 바라보았을 때, 인간의 언어로 표현될 수 없는 초월적이며 불가해한 ‘현상’이 신의 진정한 정체임을 알게 됩니다.

 

그로신 오타쿠라서 사과대갔다가 철학과 대학원 가서 노조 만들어서 졸업도 못하고강연으로 근근히 먹고 살다가(자기가 하는 건 그로신강연) 그것마저 성추행시인때매 다 날려먹고결국 그로신 세계관에 떨어졌는데 역시 찐 오타쿠라서 오디세우스 측은하게 여기고 지금 태양은 아폴론과 헬리오스 누가 몰고 있는걸까에 대한 답변을 얻고서 완전 성덕이 됨.

일종의 신화 기반 대체역사 소설인데요, 신화와 역사, 그 당시 주변 국가들의 정치적 지형을 잘 버무려 재해석한 소설입니다.우리가 아는 신화 속 인물들과 그 인물들을 (홍은영 선생님의 학습만화를 통해ㅋㅋ)아는 주인공이 대립하고 협력하고 상호작용하는 모습이 정치경제적 대사건 속에서 흥미진진하게 묘사되는 작품입니다.

-> 네이버 시리즈 (naver.com)

 


<텔레고니> 내용

 오디세우스와 정을 통한 키르케의 아들 텔레고너스(Telegonus)가 후에 이타카로 아버지를 찾으러 가지만, 실수로 아버지를 죽이게되고, 부군을 잃은 오디세우스의 아내 페넬로페는 자신의 아들 텔레마코스(Telemachos)를 데리고 키르케를 찾아옵니다. 이 작품의 끝은 페넬로페는 텔레고너스와, 키르케는 텔레마코스와 결혼합니다.